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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유부남 상사, 여자 공무원 직장내 성추행 "단둘이 2차 강요"

보라카이 2022. 6. 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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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유부남 상사, 여자 공무원 직장내 성추행 "단둘이 2차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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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A 씨는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글과

함께 현 근무지에서 1년 6개월간 자신이 겪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그가 근무하는 행정실에는 유부남 실장과 유부녀 실무사 등 총 3명이 있는데

실장이 술을 좋아하는 탓에 한 달에 두 번 이상 회식을 하며 자신의 문제는

회식을 마치고서부터라고 A 씨는 말하였다.

 

 

A 씨는 "어느 날부터 실장이 집에 가는 길에 둘이서 2차를 가자고 조르기 시작하였다"라며

"처음 한두 번은 혹시나 제게 업무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충고나 조언하실 것이 있어서

따로 부르는 건가 싶어 응하였지만, 특별한 말씀이 없으셔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둘이

남지 않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집에 도망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만 집이 같은 방향이라 자연스럽게 A 씨와 실장 둘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A 씨는 집에 같이 가기 싫은 마음에 재빨리 버스를 타거나 회식 자리가

끝나기 전 도망가는 방법을 택했다고 전하였다.

 

40대 유부남 상사, 여자 공무원 직장내 성추행 "단둘이 2차 강요"

 

또한 A씨는 "소규모 인원이라 제가 빠지게 되어도 실장이 또 다른 날을 굳이 잡아서

결국 회식 횟수는 변동이 없었고 그래서 그 자리가 싫어도 체념하고 참석하였다"라며

"40대 후반 유부남이 30대 초반 미혼 여성에게 집요하게 원치 않은 둘만의 술자리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냐"라고 하소연하였다.

 

실무사가 자리를 비우게 되면 실장은 한사코 거절하는 A 씨를 회의실로 불러내어

"손금을 보자", "팔씨름을 하자", "곰 발바닥 게임을 하자" 등 이유를 돌려 가며

A 씨의 손을 잡고 만졌고 또한 한 번은 A 씨의 목이길다며 손으로 쓱 훑은 적도 있다고.

 

 

A 씨는 "그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당황하였고 하지만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얼버무리며 매번 그 자리를 떴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심과 모멸

감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면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트라우마로 남아 실장을

대면하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졌다고 토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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