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시는 김하종 신부님의 "성남 안나의집"
코로나로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시는 김하종 신부님의 "성남 안나의집", 코로나로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시는 김하종 신부님의 "성남 안나의집"
노숙인들이 모인 장소는 성남동 성당의 넓은 마당이었다. 이탈리아인 사제로
1990년 한국에 와서 빈민 사목을 시작했다가 2015년 귀화한 김 신부님은
몸을 쉬지도 않고서 움직이셨다.
넓은 마당에 도착하자마자 김 신부님은 봉사자들에게 당부할 사항은 단 하나
뿐이라고 말씀하셨다.
비록 마스크를 썼지만 밝게 웃고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신부님과 봉사자들은 노숙인들을 향하여 큰 목소리로 인사하였다.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두 손을 머리에 얹고서 하트를 그렸다.
한 사람씩 도시락을 받아갈 때마다 봉사자들은 큰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잊지 않고서 말하였다.
노숙인들은 불쌍한 존재이거나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이런 시각으로 식사를 나눠야 한다는 것이 김 신부님의 마음이셨다.
성당 마당에서 도시락 나누는 풍경을 목격한 나는 순간 행복감과 감동이 밀려왔다.
이렇게 다정하고 밝은 분위기일 것이라고는 짐작 조차 하지 못하였다.
매일매일 행하는 봉사인 도시락 나눔이 김 신부님과 봉사자들에게는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항상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행하시는 김하종 신부님과 자원봉사자분들에게
수고하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코로나로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시는 김하종 신부님의 "성남 안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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